사업주 30%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안해

사업주 30%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안해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8-01-16 21:14
수정 2018-01-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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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대책·비용 부담” 응답 많아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운 사업주를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 사업주 10명 가운데 3명은 ‘반짝 대책’ 등을 우려해 안정자금 신청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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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 사업주 가운데 안정자금을 ‘신청할 의향이 있거나 했다’고 답한 사업주는 전체의 68%에 그쳤다.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만 ‘신청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업주는 전체 114명 중 37명(32%)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사업주 189명(안정자금 대상자 11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신청 의사가 있는 사업주들은 ‘영세사업주들의 인건비 부담 완화’(3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대출이 아닌 지급 형태의 지원’이라는 점(21%), 최저임금의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사전 조치’(19%), ‘사회보험 가입 제고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고용 안전망 강화’(15%) 등을 신청 이유라고 답했다.

신청하지 않는 사업주들은 ‘반짝 대책에 그칠 것’(33%)이라고 우려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 ‘점주 입장에서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 가입 비용이 부담된다’(29%)는 입장이나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 가입 비용이 부담된다’(10%)는 응답도 많았다. ‘까다로운 지원금 수급 절차’(24%)도 신청을 꺼리는 큰 이유로 꼽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8-01-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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