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서 SKT로 번진 ‘성과급 논란’…계열사 100개 넘는 SK ‘긴장’

하이닉스서 SKT로 번진 ‘성과급 논란’…계열사 100개 넘는 SK ‘긴장’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2-04 18:24
수정 2021-02-04 18: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쟁’이 이번데는 SK그룹의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으로 번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최근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각 5%와 21.8%씩 성장했는데 성과급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신청한 사람에 한하여 지난 3일 주식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이를 받아든 직원들 사이에서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라며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현재의 성과급 체계 대신에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사측이 노조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 11.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 11.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노조 측은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호실적을 거두면서)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 직원들은 2020년에 전년보다 84% 높은 5조 1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성과급이 연봉의 20% 수준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갈등을 잠재우고자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하고,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사과했으나 노조는 파업까지 거론하면서 갈등이 계속됐다. SK하이닉스 산하 2개 노조는 이날 열린 노사협의회에 참석해 사측과 이번 성과급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했다.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업계 관계자는 “10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SK그룹이 대표적인 두 계열사의 성과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다른 계열사로 논란이 확산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김동욱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결혼준비 보호 조례’, 제17회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동욱 의원은 전국 최초로 제정된 ‘서울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통해 입법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당 조례는 결혼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 특유의 불투명한 가격 산정 방식과 일방적인 추가 비용 요구 등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비자가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겪는 피해를 예방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결혼 서비스의 표준화 및 소비자 보호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체감형 입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 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결혼준비대행업 및 표준계약서의 정의 명문화와 서울시의 관리 책무 규정 ▲계약 시 견적·추가비용·환불 조건 등에 대한 자율적 사전 정보제공 ▲공정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표준계약서 보급 및 활용 촉진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정기 실태조사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결혼준비 보호 조례’, 제17회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