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형도 100% 3차원(D) 제작···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수립

전국 지형도 100% 3차원(D) 제작···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수립

류찬희 기자
입력 2021-06-14 14:00
수정 2021-06-14 14: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2025년까지 전국의 지형도를 3차원(D)으로 제작하고 자료를 축적한다. 실시간 이동 측량 위치 정확도를 현재보다 10배 향상시킨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국가 측량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획은 디지털 트윈 국토를 실현할 수 있도록 측량 데이터를 양적·질적으로 혁신하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국가공간정보정책 등 범정부 국가정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계획은 ‘측량의 스마트화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관리 실현’을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과 12개의 추진과제로 이뤄졌다.

먼저 자율주행차, 스마트건설 등 차세대 측량정보를 구축하고자 2차원 평면 형태의 지적 측량 데이터를 100% 3D로 제작해 국토 자원·안전관리에 활용한다. 건물은 1% 수준인 3D 비율을 20%까지 올리고, 5% 수준인 도로 3D율은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현재 25㎝급인 영상정보 해상도는 12㎝급으로 향상된다.

실시간 GNSS(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 측정 시스템) 서비스를 구축해 이동 위치 정확도를 ±1m급에서 ±10㎝급으로 10배 높이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 인원 제한 없이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일치하지 않는 내륙과 섬 높이 체계를 없앤다.

측량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해 매출액을 현재 4조원에서 8조원 시장으로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돕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공간정보 산업에 1조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원장은 “국가측량기본계획을 추진하면 고품질 측량 데이터를 확보해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국토관리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