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추모의 벽 찾은 까닭은...“한미동맹 영원한 상징”

최태원 회장, 추모의 벽 찾은 까닭은...“한미동맹 영원한 상징”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7-28 10:11
수정 2022-07-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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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추모의 벽’ 제막식 참석해 유가족 위로
작년 5월 추모의 벽 건립에 100만 달러 기부 인연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서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서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을 살뜰히 위로했다.

이날 한국전쟁 정전일을 맞아 열린 ‘추모의 벽’ 제막식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현장을 찾은 최 회장은 한국전쟁 참전 영웅으로 한국전쟁 기념공원 건립을 이끌었던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 허리 숙여 손을 맞잡고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추모의 벽 건립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아 추모비에 헌화한 뒤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회장(전 주한미군 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다.

100만 달러 기부의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 회장은 “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큰 상징”이라며 “건립 공사가 잘 되고 완성도가 높아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이 곳에 추모의 벽이 잘 지어지면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로 한국정부 예산 지원과 SK그룹 등 기업과 민간 모금 등으로 세워졌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추모의 벽 제막식 참석에는 한미 양국간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겠다는 한국 재계 리더로서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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