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컨트롤타워·건강증진센터… 철강계 인증한 안전보건관리

포스코, 컨트롤타워·건강증진센터… 철강계 인증한 안전보건관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8-30 17:46
수정 2022-08-3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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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직원들의 신체뿐 아니라 마음 건강을 위한 보건관리도 활발하다. 사진은 포스코 직원이 사내 심리상담실 ‘마음챙김센터 휴(休)’에서 뇌파 검사를 받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직원들의 신체뿐 아니라 마음 건강을 위한 보건관리도 활발하다. 사진은 포스코 직원이 사내 심리상담실 ‘마음챙김센터 휴(休)’에서 뇌파 검사를 받는 모습.
포스코 제공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국내 주요 철강사 대표들이 참석한 철강산업 ‘안전보건리더회의’에서 포스코의 안전보건 활동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발표됐다. 포스코는 글로벌 선진 수준으로 관리하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철강업 특성을 고려한 고유의 안전보건관리체계로 재정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는 30일 “창립 이래 반세기 이상 생산 중심의 문화에서 안전 중심의 문화로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관계사 직원을 포함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안전보건관리체계는 글로벌 선진 안전관리시스템 및 국내 법규에서 규정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9개의 핵심 요소로 정립됐다. 내용은 ▲경영진 의지와 목표 ▲안전 조직과 인력 구성 ▲양방향 의사소통 ▲관계사 안전관리 ▲규칙·표준 절차 준수 ▲재해·사고 조사 및 예방 ▲안전 교육과 훈련 ▲보건관리 ▲평가 및 개선이다.

지난해 포스코는 모든 임직원이 안전과 보건에 대한 경영 방침을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두 가지 핵심 사항으로 개편했다. 첫째는 안전은 생산·품질·공기 등 모든 가치보다 최우선하며, 포스코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둘째, 모든 관계사 직원의 재해와 질병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전이 최우선의 가치임을 강조하고자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모든 안전회의 및 안전교육 시 낭독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도록 행동·실행 중심의 새로운 안전성과 평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안전·보건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안전·환경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안전환경본부를 신설했고, 올해는 보건기획실과 제철소 내 건강증진센터를 만들어 보건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또 제철 공정별 안전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기획실과 안전방재그룹에 공정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포스코가 지난해 집행한 안전보건 예산은 8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5000억원 규모 대비 3000억원가량 늘었다. 올해부터 ‘선(先) 실행, 후(後) 정산’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2022-08-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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