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이룬 HD현대重·한화오션…수상함은 HD현대, 잠수함은 한화

‘원팀’ 이룬 HD현대重·한화오션…수상함은 HD현대, 잠수함은 한화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5-02-25 18:15
수정 2025-02-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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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수출사업 원팀 MOU 체결
경쟁중인 KDDX 사업도 속도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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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호(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사업대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이 25일 경기 과천 방위사업청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주원호(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사업대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이 25일 경기 과천 방위사업청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국내외 수주 경쟁을 이어온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함정 수출 사업에서 ‘원팀’을 이루기 위해 손을 잡았다. 1600조원 규모의 미국 함정 시장 진입 기회가 열리는 등 모처럼 찾아온 ‘K방산’의 호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25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경기 과천 방사청 청사에서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상대적으로 강한 분야에서 함정 수출 사업을 주관하고, 다른 분야에서는 상대 기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수상함 수출 사업을, 한화오션은 잠수함 수출 사업을 주관한다. HD현대중공업은 수상함 102척을, 한화오션은 잠수함 23척을 각각 건조해 각 분야에서 국내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호주 신형 호위함 사업에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자 뛰어들면서 모두 탈락하자 국내 업체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 사업은 호주 정부가 10년간 신형 호위함 11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업 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했다. 당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원팀’을 이룬 일본과 독일에 밀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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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으로 해외 함정 수주에서 국내 조선업계 경쟁력이 높아질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 의회에서 국내 조선소가 미국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라, 두 회사가 원팀으로 수주전에 참여하면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사가 경쟁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한국 해군 전력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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