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61% “상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

대기업 61% “상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5-02-28 00:31
수정 2025-02-28 0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보다 악화… 건설 비중 가장 커
계획 있는 곳도 상당수 “규모 축소”
“경기 침체·불확실성에 긴축경영”

대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지난 4~1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1.1%는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41.3%) 채용하지 않을 것(19.8%)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각각 3.9% 포인트, 2.7%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답변한 기업(38.9%)조차도 채용 규모를 줄이는 추세다. 신규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 중에서 전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12.2%로 전년 동기(16.1%)보다 3.9%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보다 채용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28.6%로 전년 동기보다 1.8% 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75.0%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답변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51.5%)이 과반을 차지했다.

2025-02-2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