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포스코, 차세대 함정용 특수강 공동 개발

한화오션·포스코, 차세대 함정용 특수강 공동 개발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5-10-01 14:43
수정 2025-10-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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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홍(앞줄 왼쪽 세번째) 한화오션 특수선설계담당 상무와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 연구소장(앞줄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차세대 함정용 기가급 초고강도강 강재 통합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김일홍(앞줄 왼쪽 세번째) 한화오션 특수선설계담당 상무와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 연구소장(앞줄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차세대 함정용 기가급 초고강도강 강재 통합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과 포스코가 차세대 전투함정에 쓰일 초고강도 강재(기가급 특수강) 개발에 나선다. 함정의 무게를 줄이면서 방탄 성능을 높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화오션은 포스코와 ‘차세대 함정용 기가급 특수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강재 자체와 용접재료, 용접기술, 선체 적용 기술 등 6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기가급 특수강은 일반 강재보다 약 4배 높은 강도를 가진 압연 강판으로, 전투함정이나 무인수상정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보다 얇고 가벼워 함정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탄환이나 충격에도 잘 견뎌 구조 안전성과 방호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양사는 2~3년 이내에 연구개발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특히 수상함은 선체가 바다 위로 드러나 방탄과 경량화가 중요한데, 기가급 특수강을 사용하면 승조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함정의 작전 기동성도 향상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한다.

김일홍 한화오션 특수선설계담당 상무는 “포스코와 협력해 글로벌 첨단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도 “K-해양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가 함께 차세대 강재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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