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이틀째 조정…환율 1.5원↓

코스피 기관 매도에 이틀째 조정…환율 1.5원↓

입력 2011-04-18 00:00
수정 2011-04-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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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수급 부담으로 종가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6.39포인트(0.30%) 오른 2,146.83으로 출발해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2,149.45까지 높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장 초반의 상승탄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둔화됐다. 특히 기관이 6일째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간 것이 수급상 부담을 더했다.

개인이 4천53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과 2천8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끝내 전날보다 2.78포인트(0.13%) 내린 2,137.72로 마감, 이틀째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장중 급등락 현상을 단기 과열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이며 우상향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현대차(2.03%)와 기아차(2.12%), 현대모비스(2.96%) 등 현대차그룹주들이 동반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지주(-3.21%), KB금융(-2.90%), 우리금융(-2.84%), 하나금융(-0.98%)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은 금융당국의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압박 부담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나흘 만에 조정을 받으며 6.06포인트(1.13%) 내린 528.52로 마쳤다.

아시아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36%, 대만 가권지수는 0.04% 내렸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상승했다.

환율은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08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은 지난 주말 국외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4.06%에 거래를 마쳤으며 3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3.70%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10년 물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떨어진 4.45%를 기록했지만,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39%로 0.01%포인트 내리는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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