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기 악화조짐에 코스피 1,830선 후퇴

유럽위기 악화조짐에 코스피 1,830선 후퇴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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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가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코스피가 1,830선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8.41포인트(2.05%) 하락한 1,838.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7.04포인트(1.97%) 떨어진 1,839.63으로 출발해 한때 1,8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1,84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유럽 주요국의 국채 금리 급등으로 재정위기 우려가 커진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스페인이 전날 발행한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7%를 넘어섰다. 유로존 핵심국가인 프랑스 국채 10년물도 독일 국채와의 금리 격차를 2.00%포인트로 확대했다.

유럽 국가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미국 뉴욕 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3%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68%, 1.96% 떨어졌다.

외국인은 69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51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에 개인은 1천89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2천18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금속 업종(-3.01%)의 낙폭이 가장 크다. 화학 업종(-3.04%)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임광토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여파로 건설업도 2.74%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SK이노베이션(-4.25%), S-Oil(-4.22%) 등 대형 정유주가 강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83포인트(1.15%) 하락한 500.71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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