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증권업종 ‘중립’ 관점 유지”

우리투자증권 “증권업종 ‘중립’ 관점 유지”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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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6일 증권업이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며 업종에 대한 ‘중립’ 관점을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분기(4∼6월) 실적을 공시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47억원, 62억원, 73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이는 상품운용과 고유계정에서의 손실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지연으로 자산관리 수익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기업공개(IPO) 등 주식발행시장(ECM)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증권은 채권 등을 비롯한 헤지 운용손해 확대와 소매채권 판매 감소, 미래에셋증권은 채권손실과 더불어 해외법인 적자 확대, 키움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및 저축은행 이슈 등이 실적 부진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채권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제한적이어서 1분기를 바닥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경기의 점진적 회복에도 소매 투자심리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 커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의 올해 당기순이익을 각각 26.6%, 3.0%, 3.0% 하향 조정한다”며 “낮아진 이익 체력을 고려해 업종에 대한 중립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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