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출구전략 지연 기대에 1,880선 회복

코스피, 출구전략 지연 기대에 1,880선 회복

입력 2013-08-26 00:00
수정 2013-08-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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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에 코스피가 1,88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73포인트(0.57%) 오른 1,880.8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34%) 상승한 1,876.59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 부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39만4천채(연 환산 기준)로 전월보다 13.4%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49만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경기 회복이 늦춰지면 출구전략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신흥국 통화 급락 추세가 다소 진정되고 국내 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코스피 상승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3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8억원, 15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216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91% 오른 것을 비롯해 화학 0.96%, 제조업 0.89%, 통신업은 0.75% 각각 상승했다. 은행(-0.44%), 건설업(-0.24%), 금융업(-0.2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0.23% 올랐고 현대차 2.84%, POSCO 0.78%, 기아차 1.76%, LG화학 2.72%, 현대중공업 2.53%, SK텔레콤은 0.72% 각각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1.05%, 0.35% 각각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4포인트(0.76%) 오른 533.23을 보였다.

외국인은 42억원, 기관은 47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94억원 순매수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7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1억7천만원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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