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두고 하락…2,000선은 지켜

코스피, FOMC 앞두고 하락…2,000선은 지켜

입력 2013-09-17 00:00
수정 2013-09-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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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74% 급락…140만원 선 밑으로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불안감에 소폭 하락했다.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79포인트(0.39%) 내린 2,005.58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4.06포인트(0.20%) 내린 2,009.31로 출발한 이후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17∼1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규모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축소 규모는 월 100억∼150억 달러 규모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지만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휴를 앞두고 불안감과 차익실현 욕구에 따른 펀드 환매와 개인 순매도가 나와 지수가 하락했다”며 “FOMC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든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지수가 많이 올라 내주 초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3천874억원 순매수로 18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326억원, 66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2천20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1.55%), 건설(1.22%), 은행(0.83%), 전기가스(0.65%), 섬유·의복(0.53%), 운송장비(0.52%), 보험(0.50%) 등은 강세였다.

통신(-2.14%), 전기전자(-2.09%)의 하락 폭이 컸으며 음식료품(-0.56%), 철강금속(-0.45%). 운수·창고(-0.38%)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74% 내린 138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와 기아차는 각각 0.15%, 1.31% 내렸다.

반면에 현대차(0.39%), 현대모비스(1.04%), SK하이닉스(1.6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7%) 오른 527.11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3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억원 규모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는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5%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0.31% 내렸다.

대만증시는 가권지수도 0.07%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084.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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