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SK하이닉스 화재로 연말까지 D램값 강세”

유진증권 “SK하이닉스 화재로 연말까지 D램값 강세”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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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의 중국공장 화재사고에 따른 D램 가격 강세가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 정상화가 애초 기대와 달리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화재 사고가 발생한 공장의 인프라 재구축, 수율 개선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완전한 정상화까지 3개월 이상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가정 아래 최소한 올해 4분기까지 전 세계의 D램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봤다.

특히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의 화재 영향이 D램 수급 상황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4분기에는 고정거래가격이 15∼2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화재 공장에 따른 D램 고정거래가격 강세는 이달 들어서도 확인되는 현상이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하 반월 2Gb(기가비트) 및 4Gb DDR3의 고정거래가격은 직전 대비 각각 8.9%, 8.9%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은 PC수요 동향과 상관없이 SK하이닉스 우시공장의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오는 10∼11월에도 계속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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