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고려아연, 양적완화 종료 영향 제한적”

한화증권 “고려아연, 양적완화 종료 영향 제한적”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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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30일 고려아연에 대해 미국 양적완화가 종료되더라도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아 수익성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실물경기와 관계가 높은 아연,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귀금속 가격도 양적완화 정책이 실제로 종료되면 일시적으로 하락하겠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또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과 고려아연의 연 생산 설비 확대로 중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의 영향으로 3분기보다 16.6% 증가한 1천889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고려아연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1천620억원)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귀금속 가격의 약세로 감소했지만 원재료 구매지역 비중의 변화로 원가가 안정되면서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런 요인들을 고려해 고려아연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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