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실적 기대 이상’라인 ‘주목

네이버, 2분기 실적 기대 이상’라인 ‘주목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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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1일 네이버가 올해 2분기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고속 성장을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천978억원과 1천9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 3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외비용으로 NHN엔터테인먼트(지분 9.54% 보유) 주가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 금융자산손상차손 1천230억원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394억원으로 68.0% 감소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드컵과 지방선거 효과로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또 라인의 성장성과 기업공개(IPO) 추진에 주목하면서 네이버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라인의 순매출액은 1천8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맞았다”며 “라인 가입자는 4억9천명에 도달해 연말에 6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모바일 접속 환경 개선으로 네이버는 기존 사업 성장을 이어가고 라인이 게임과 광고는 물론 제3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84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동부증권도 라인의 신규 사업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서 네이버의 실적 전망치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최근 네이버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라인의 성장성은 변함없고 상장이 구체화하면 다시 한 번 기대감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라인의 가입자 수이고 라인이 일본과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하면 네이버 가치가 다시 부각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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