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 조기출시…부품주 하반기 실적 호전”

“갤럭시 노트4 조기출시…부품주 하반기 실적 호전”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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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등 신제품 조기 출시로 관련 소재·부품주의 하반기 실적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상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나빠진 이들 기업의 수익성이 신제품 조기 출시 영향으로 완전히 만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에 따르면 애초 10월 초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출시 시점이 9월 말(26일)로 빨라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가 10월에 30만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해 신흥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회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 시점 변경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뿐 아니라 관련 부품·소재 업체들의 하반기 주문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부품·소재 업체들의 3분기 평균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15% 증가하고 매출액도 10%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부품·소재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충격’ 여파로 워낙 심하게 실적 부진을 겪어 3·4분기의 실적 호전이 연간 실적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워낙 안 좋았던 탓에 3·4분기에 실적이 나아질 것을 감안해도 연간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봤다.

그는 삼성전자 관련 소재·부품업체 중에서도 기업 기초여건(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며 삼성전기, 파트론, 일진디스플레이, 이라이콤을 추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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