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증시…글로벌 경기 우려에 1,920선도 위태

추락하는 증시…글로벌 경기 우려에 1,920선도 위태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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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증시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시장도 내우외환을 견디지 못하고 급락세에 동참했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1.01%) 내린 1,921.2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44포인트(1.10%) 하락한 1,919.48로 시작했다. 장 시작과 함께 1,920선이 무너졌다가 낙폭을 소폭 줄였다.

종가 기준으로 1,920선을 밑돈 것은 올해 들어 지난 3월 20일(1,919.52)이 마지막이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 문제와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유럽 경기둔화 불안감은 새로운 한 주의 시작과 함께 시장에 다시 한번 충격을 줬다.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남북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며 지정학적 긴장 관계가 고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7일째 ‘팔자’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0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715억원 순매수하며 방어 중이다. 개인은 4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02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는 의료정밀이 5.48% 급락한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3.02%, 화학 2.63%, 증권 2.39% 각각 하락했다. 전기가스업(1.58%), 전기전자(0.23%), 통신업(01.3%) 등 일부 업종만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72% 오른 112만4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 0.56%, 한국전력 1.85%, 네이버 2.30%, 신한지주 1.24% 각각 올랐다. SK하이닉스(-2.96%), 포스코(-2.63%), 기아차(-0.35%)는 내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07만8천원까지 떨어져 52주신저가를 새로 썼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4포인트(3.64%) 내린 535.71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4%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자에 나서 189억원, 194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391억원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 종목에 대해 2천4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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