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일 급상승 탄력을 받으며 장중 한때 2,03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는 17일 대형주의 강세로 42.58포인트(2.14%) 오른 2,029.91로 장을 마쳤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2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코스피는 17일 대형주의 강세로 42.58포인트(2.14%) 오른 2,029.91로 장을 마쳤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2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42.58포인트) 오른 2,029.9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이며 지난해 9월26일(2,031.64) 이후 가장 높다.
전날보다 10.93포인트(0.55%) 오른 1,998.26으로 개장한 직후 2,000선과 2,010선에 이어 오후에는 2.020선까지 돌파했다. 그 후 2,028.22까지 오르고는 주춤하는 듯했으나 장 막판에 다시 고점을 높여 2,0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상승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국내 증시에 반영되고 간밤 유럽과 뉴욕 주식시장 급등에 따른 영향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원유 수입 비중이 높고 수출 기업이 많아 환율에 민감하다”며 “유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른 나라의 증시가 크게 상승할 때도 한국은 많이 오르지 못했는데 오늘은 다르게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는 가격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수출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해 시장을 견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갤럭시S6 출시 기대감과 함께 최근 상승세를 탔던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50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 2위인 현대차도 3.70% 상승해 18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에스디에스(7.31%), 제일모직(5.88%), 현대중공업(4.17%), LG생활건강(5.42%), 삼성SDI(4.17%), LG화학(3.40%), 아모레퍼시픽(2.76%) 등의 오름폭도 두드러졌다.
포스코(-0.97%)와 SK텔레콤(-0.1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4.58%), 건설업(4.69%), 증권(5.99%), 은행(3.73%), 운송장비(3.13%) 등 대부분이 올랐고, 종이·목재(-0.56%), 의료정밀(-0.25%) 등 일부만 약세였다.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