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기업 실적 호조 지속 어렵다”

대신증권 “기업 실적 호조 지속 어렵다”

입력 2015-10-14 08:47
수정 2015-10-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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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4일 3분기 기업 실적은 2013년 이후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성과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오승훈 시장전략팀장은 “제한된 매출 성장으로 환율 효과의 강도와 지속성이 약하고 이익 개선을 이끈 기저 효과와 저유가 효과도 3분기에 정점을 기록한 후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며 3분기를 정점으로 한 이익모멘텀 둔화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익의 질적 측면을 고려하면 이익추정치에 대한 할인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내년 이익 전망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익 안정성을 높였던 저유가 효과가 소멸된다는 점과 세계 경기 변동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이익의 질은 올해보다 떨어지고 현재 추정치에 대한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 효과에 대해서도 그는 “과거 한국 수출주의 환율 효과는 위기 이후 글로벌 정책 공조가 강화되면서 수요 증가가 동반될 때 극대화됐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매출 성장이 동반되지 않고 있고 지속성도 제한적이어서 환율 효과의 강도가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익 전망에 근거한 유망종목으로 영원무역, 현대백화점, GKL, NAVER, CJ대한통운,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오리온, 에스원 등을 추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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