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1,850~2,200 전망”

NH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1,850~2,200 전망”

입력 2015-11-17 08:20
수정 2015-11-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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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저점 통과…하반기 불확실성 해소되며 반등”

NH투자증권은 17일 내년도 코스피 등락 범위로 1,850~2,200을 제시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열리는 투자 포럼을 앞두고 배포한 자료를 통해 내년도 국내 증시에 대해 “상반기에 저점을 통과 후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오 팀장은 상반기 증시 조정의 원인으로 ▲ 경기 둔화 지속 ▲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 일시적 인플레이션 부담 ▲ 미국 대선 노이즈 등을 꼽으면서 이런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는 완화되리라 전망했다.

그는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두 번째 금리인상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첫 금리인상 이후 두 번째 금리인상을 확인하면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주기에 대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약세가 진행되고,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원화 강세 및 원자재 가격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 팀장은 내년도 증시의 테마로 스마트와 스타일, 소프트파워 등 3가지를 제시하면서 IT와 자동차, 화장품, 정유, 바이오, 엔터테인먼트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투자유망 종목은 삼성전자, SK, LG이노텍,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LG생활건강, 현대차, 한라홀딩스, SK이노베이션, CJ E&M, 카카오 등 12개를 선정했다.

오 팀장은 “주요국 정책당국이 현재의 경기 부진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상 가능한 정책은 국내 소비 진작책,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워싱턴의 시각 변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미국 대선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유력 후보들이 모두 소득불균형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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