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8.04% 급락… 코스피도 24.89P↓

삼성전자 주가 8.04% 급락… 코스피도 24.89P↓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10-11 23:06
수정 2016-10-1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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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 ‘쇼크’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장 마감 이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을 공시하면서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3만 5000원(8.04%)이나 떨어진 154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하락폭은 사상 최대치며 하락률은 2008년 10월 24일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13.76% 떨어진 이후 가장 컸다. 시가총액은 전날 236조원에서 이날 217조원으로 하루 새 19조원이 감소했다.

전체 시총의 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부진에 코스피는 24.89포인트(1.21%) 떨어진 2031.93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120.4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파문으로 겪게 될 실적 악화보다는 브랜드 가치 하락이 더 큰 문제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사태를 극복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1분기로 예정된 갤럭시S8의 조기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다”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선 품질 관리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6-10-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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