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7 21:43
수정 2016-10-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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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합뉴스
코스피.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2016.10.26 연합뉴스
코스피가 202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51%) 오른 2,024.12에 거래가 마감됐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발표의 영향이 컸다.

순매수 행보를 보이던 개인이 장 막판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2,020선을 지켰다.

이날 발표된 NAVER(네이버)와 SK텔레콤 등 일부 대형주의 3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5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3억원, 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연기금이 모처럼 1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약 1600억원)에 나섰으나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밀려 6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7억원 순매도되고 비차익거래에서 2320억원 순매수가 이뤄져 전체적으로 2282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4922억원, 거래량은 2억 8045만주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철강·금속(-0.35%)과 유통업(-0.12%)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의료정밀(5.35%)이 급등한 가운데 보험(1.93%), 의약품(1.77%), 종이·목재(1.44%)는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른 가운데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네이버(1.30%)와 SK텔레콤(1.09%)은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20.5% 늘어난 1조131억원을 기록했다고 개장 전에 공시했다.네이버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규제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던 아모레퍼시픽은 전날(3.33%)에 이어 1.96%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 전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23%)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4만 3600원)를 경신했다.

이날 3분기 확정실적 발표 이후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소폭(0.38%)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1000억원)이 크게 줄면서 3분기 전체 영업이익(5조 2000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2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확정 발표했다.

포스코(-2.02%)는 3분기 깜짝실적을 거두고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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