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임플란트/김 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임플란트/김 산

입력 2011-12-03 00:00
수정 2011-12-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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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람의 개방현이 당신의 망토를 휘날리며 말랑말랑한 피크와 마찰하는 것. 당신이라는 가난한 목동의 생각이 조금씩 유연해지고 있다는 결정적인 순간의 바로 그것. 그러니까, 이의 몸에 몹쓸 사람이 비집고 들어와 당신을 깊숙이 박았다면 당신은 영영 묵음이었을까.

2011-12-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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