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편리한 스마트폰 제대로 쓰자”/경기 오남고 3년 홍예은

[독자의 소리] “편리한 스마트폰 제대로 쓰자”/경기 오남고 3년 홍예은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마트폰은 사실상 생활필수품이다. 하루를 위해 눈을 뜨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함께한다. 아침 알람으로 깨워주고 교통 정보도 제공하는, 말 그대로 내가 원하는 것은 다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똑똑한’ 휴대전화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과 동시에 우리는 점점 수동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 편리함이 몸에 배면서 몸은 적응해 가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폐해는 만만찮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중에도, 길을 걸어가면서도, 혹은 잠자기 바로 직전까지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을 정도다. 심지어 군으로 몰래 갖고 들어간 스마트폰으로 군사 기밀이 유출되고, 스마트폰에 빠진 회사원들은 회의가 진행되지 않을 만큼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한다. 스마트폰 중독이다. 컴퓨터 중독과 같이 스마트폰을 놓으면 어쩔 줄을 모르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과학의 발전에 따른 문명의 이기(利器)에 지배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도 키워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을 충분히 파악해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이를 활용하는 것이 과학을 지배하는 방법일 것이다.

경기 오남고 3년 홍예은

2012-09-14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