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다. ‘식당이나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해마다 100만명 넘게 음식점, 주점 등을 차려 자영업에 뛰어들지만 동시에 80만명이 문을 닫는다. 주인을 잃은 물품은 중고시장에 모여 또 다른 주인을 기다린다. 24일 서울 중구 황학동 중고시장에 자리한 주방용품 가게에 매물로 나온 그릇과 냄비가 수북이 쌓여 있다. 500여개 점포가 몰려 있는 이곳은 싼 값에 중고 물품을 구할 수 있어 개업 전 상인들이 들르는 필수 코스다. 하지만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요즘은 손님의 발길이 뜸하다. 풀릴 기미가 없는 경기 불황 속에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간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2013-05-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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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