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맑은 날/나태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맑은 날/나태주

입력 2014-07-05 00:00
수정 201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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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이 맑아서

네가 올 줄 알았다

어려서 외갓집에 찾아가면

외할머니 오두막집 문 열고

나오시면서 하시던 말씀

오늘은 멀리서 찾아온

젊고도 어여쁜 너에게

되풀이 그 말을 들려준다

오늘 날이 맑아서

네가 올 줄 알았다
2014-07-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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