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헌책방의 진화/이종락 논설위원

[길섶에서] 헌책방의 진화/이종락 논설위원

이종락 기자
입력 2019-04-24 22:42
수정 2019-04-2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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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진보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헌책방 거리가 있다. 가로세로 약 2㎞에 걸쳐 있다. 헌책방만 160여곳이 성업 중이다. 1000만여권의 책이 이곳에 진열돼 있다. 가장 오래된 고서점은 1877년에 문을 연 유히가쿠다. 일본 좌익과 리버럴리즘의 보고인 이와나미 출판사도 이곳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진보초 같은 헌책방 거리가 있다. 서울 청계천과 부산 국제시장 근처 보수동에 있는 헌책방 거리다. 책방이 20~30개에 불과해 진보초와 비교하기가 민망하다. 그런데 지난달 말 서울 잠실나루역 인근에 대형 헌책방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의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를 개관한 것이다. 1465㎡ 규모의 초대형 헌책방에는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 컬렉션까지 총 13만여권의 책을 만날 수 있다. 공연과 토크, 마켓 등이 열리는 아카데미 공간과 북카페도 갖춰져 있다. 지난해 말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도 중고서점 예스24가 골프장이 보이는 테라스 등 최신 시설을 뽐낸다.

326평 규모의 매장에는 6만여권의 중고도서가 비치돼 있고, 유명가수 공연 등 문화행사가 수시로 열린다. 규모에서는 일본에 뒤지지만 시설 면에서는 최첨단을 구가하는 우리나라 헌책방의 현주소다.

이민옥 서울시의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 증진 공로 인정감사장 받아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로부터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감사장 수여식은 성동구이동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따뜻한 겨울나눔 지원사업 성동구 농아인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성동구 청각·언어장애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특히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는 감사장을 통해 “귀하께서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 추진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동구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감사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감사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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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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