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키스탄 민가 공격…5명 사망

美, 파키스탄 민가 공격…5명 사망

입력 2010-01-04 00:00
수정 2010-01-04 07: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3일 아프가니스탄에 인접한 파키스탄 부족지역의 무장반군 은신처를 미사일로 공격,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밝혔다.

 1주일이 채 못되는 사이 세 번째로 감행된 이번 무인기 공습은, 북와자리스탄의 주요 도시 미란샤 동쪽 약 25km 떨어진 모사키 마을의 한 민가를 겨냥했다.

 미란샤의 보안 관계자들은 AFP 통신에 “공격을 당한 가옥에는 중요한 인물이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 같다”며 “모두 5명의 무장대원이 죽었으며 이중 두 명은 현지인이고 나머지 3명 경우 아랍계 1명을 포함한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위 파키스탄 보안 관리는 “미국 무인기에서 두 발의 미사일이 민가로 발사됐으며 목표는 그 집과 밖에 주차된 승용차로 전부 파괴됐다”고 말했다.

 북와지리스탄은 지난주 자폭범이 폭탄을 터트려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7명과 미국인 1명이 폭사당한 미군 채프먼기지가 있는 코스트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최근 들어 무인기는 아프간에서 탈레반과 싸우는 미군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을 공격하는 알-카에다, 탈레반 연계된 무장세력 하카니의 거점인 북와지리스탄에 대한 폭격을 확대해왔다.



 페샤와르<파키스탄> AFP=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