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최대 명절인 올 춘제(春節·설) 연휴기간 도시와 농촌 간을 이동하는 중국인 숫자가 25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에는 23억명이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30일 시작해 3월10일 끝나는 40일간의 ‘춘제특별운송기간’ 중 기차와 자동차, 비행기 등으로 이동하는 연인원이 25억 4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규모다.
교통수단별로는 기차가 2억 1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9.5% 늘고, 자동차는 22억 7000만명으로 7.5% 증가할 전망이다. 비행기는 289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2.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개위는 주민소득 증대에 따라 고비용 이용수단인 비행기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을 이용할 사람은 3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춘제 기간 중국 전역은 교통몸살을 앓는다. 특히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근무하는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직 근로자)들이 1억명 이상 돼 이들이 한꺼번에 기차역 등에 몰려드는 탓에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예약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원인이지만 표 빼돌리기 의혹이 매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직접 대책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올 춘제 연휴는 2월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이지만 상당수 중국인들은 2월 한 달을 사실상 춘제 분위기 속에 지낸다.
stinger@seoul.co.kr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30일 시작해 3월10일 끝나는 40일간의 ‘춘제특별운송기간’ 중 기차와 자동차, 비행기 등으로 이동하는 연인원이 25억 4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규모다.
교통수단별로는 기차가 2억 1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9.5% 늘고, 자동차는 22억 7000만명으로 7.5% 증가할 전망이다. 비행기는 289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2.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개위는 주민소득 증대에 따라 고비용 이용수단인 비행기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을 이용할 사람은 3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춘제 기간 중국 전역은 교통몸살을 앓는다. 특히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근무하는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직 근로자)들이 1억명 이상 돼 이들이 한꺼번에 기차역 등에 몰려드는 탓에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예약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원인이지만 표 빼돌리기 의혹이 매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직접 대책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올 춘제 연휴는 2월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이지만 상당수 중국인들은 2월 한 달을 사실상 춘제 분위기 속에 지낸다.
stinger@seoul.co.kr
2010-01-08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