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방송사, 베컴에게 ‘성추행’ 사과

이탈리아 방송사, 베컴에게 ‘성추행’ 사과

입력 2010-01-22 00:00
수정 2010-01-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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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5.AC밀란)이 이탈리아 방송사 우노에서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AP통신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국의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여성 리포터는 지난 20일 다른 사람과 인터뷰를 하는 베컴에게 다가가 다리 사이를 더듬었고 베컴은 근처 호텔로 피신했다.

 방송 취지는 속옷 광고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베컴의 신체를 실증해보겠다는 것으로 해당 방송국은 사실상 성추행을 기획했기 때문에 국내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베컴의 대변인은 “문제 삼을 것 없다”며 “베컴이 당시에는 놀랐지만 그냥 해가 될 것이 없는 장난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컴은 출중한 기술을 지닌 미드필더일 뿐만 아니라 준수한 외모를 지닌 섹시 아이콘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베컴이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하기 위해 반바지만 걸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모습을 현지 방송국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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