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서부 규모7.2 강진

멕시코 북서부 규모7.2 강진

입력 2010-04-06 00:00
수정 2010-04-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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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100여명 부상 교민 큰 피해는 없는 듯

4일 오후 3시40분쯤(현지시간) 멕시코 북서부 태평양 쪽에 위치한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 현지인 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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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당국은 지진의 진앙지가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의 주도 멕시칼리에서 불과 18㎞ 떨어진 지점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 보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지진의 영향권에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이 끊어지고 통신이 두절됐다.

멕시칼리 측은 이날 오전 미국 CNN과의 회견에서 “적어도 빌딩 1동이 붕괴하고 몇몇 건물이 손상됐다.”면서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진은 40초 동안 계속됐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5일 주 멕시코 대사관에 비상대책반을 가동, 지진 발생 지역의 교민들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 통신이 끊긴 상태다. 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는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는 700~800명의 교민이 살고 있고, 진앙지에서 가까운 멕시칼리에는 선교사와 광성전자 직원 등 몇몇 가구만 거주하고 있다.”면서 “아직 교민들의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칼리의 교민들은 30가구에 1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사는 “대사관 직원이 지진 직후 멕시칼리에 사는 선교사와 전화했는데, 그 선교사가 ‘집이 조금 흔들린 것을 빼고는 큰 피해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상연 신지호기자 carlos@seoul.co.kr
2010-04-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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