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국왕 “관리들, 국민에 모범보여야”

泰 국왕 “관리들, 국민에 모범보여야”

입력 2010-04-27 00:00
수정 2010-04-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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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반정부 시위 사태가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태국 국왕이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은 26일(현지시간) 새롭게 임명된 법관들에게 그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7개월 동안 입원 중인 푸미폰 국왕은 “자신의 역할을 강하고 분명하게 수행하는 관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국가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국민들도 각자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시위대 중 한쪽의 입장을 명확히 지지한 것은 아니지만 국왕이 태국의 혼란스런 정국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태국 방콕 시내에는 여전히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가 25일 친탁신 세력인 반정부 시위대(UDD·레드셔츠) 측이 제안한 협상안을 거부하고 강제 해산 작전을 밝혔다고 AP통신·방콕포스트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아피싯 총리는 “시위대의 협박에 의해 정치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면서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시위대가 무단 점거하고 있는 라차프라송 거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UDD 측은 지난 23일 ‘30일 내 의회 해산, 3개월 내 조기 총선 실시’를 주요 내용으로 한 협상안을 정부 측에 제시한 바 있다.

UDD 측도 더이상의 협상은 없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UDD 지도자인 나타웃 사이쿠아는 “협상을 깨뜨린 쪽은 우리가 아니라 정부”라며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타웃은 ““아피싯 총리는 시위대 강제해산 작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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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2010-04-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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