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새 총리에 캐머런 보수당수…보수-자민 연정 출범

英 새 총리에 캐머런 보수당수…보수-자민 연정 출범

입력 2010-05-12 00:00
수정 2010-05-12 05: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의 새 총리에 데이비드 캐머런(43) 보수당수가 임명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1일 오후(현지시간) 고든 브라운 총리가 사퇴한 뒤 캐머런 보수당 당수를 불러 총리에 임명하고 내각 구성을 요청했다.

이미지 확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왼쪽) 내외. AP=연합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왼쪽) 내외.
AP=연합뉴스
이에 따라 1997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출범한 노동당 정부는 13년만에 보수당과 자민당 연정에 정권을 넘겨주게 됐다.

양대 정당이 번갈아 가면서 정권을 잡아온 영국 정치사에서 연정이 출범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보수당과 자민당은 이날 오전 양당 당수가 1시간 가량 만난뒤 이어진 협상에서 연정 조건 등에 합의했다.

자민당의 요구사항인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양당은 호주식 선호투표제 도입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오후 버킹엄궁에서 여왕을 만난뒤 관저인 ‘다우닝 10’에 입성했으며 조만간 내각을 구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무장관에는 예비내각 재무장관을 맡았던 조지 오스본, 외무장관에서는 예비내각 외무장관을 맡았던 윌리엄 헤이그가 유력하다고 BBC가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관저에 들어가면서 “강하고 안정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자민당과 적절하고 완전한 연정을 구성하겠다”면서 “닉 클레그 자민 당수와 함께 당의 입장을 제껴두고 공동의 이익과 국가적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자민당과의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결렬된 뒤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여왕에게 사임의사를 밝혔고 여왕이 받아들였다”면서 “야당 당수를 총리로 임명할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면서 “직함이나 권위 때문이 아니라 이 나라를 보다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만들고 번영되도록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총리직을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총리는 전날 노동당과 자민당의 연정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사임 의사를 밝히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날 양당간 협상이 결렬되자 곧바로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6일 실시된 총선에서 보수당이 306석, 노동당이 258석, 자민당이 57석으로 어느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탄생해 보수당과 자민당, 노동당과 자민당은 연정 조건 등을 높고 협상을 벌여왔다.

보수-자민 양당의 의석을 합하면 363석으로 과반인 326석을 넘어 안정적인 의회 운영이 가능하지만 양당의 정책과 입장 차이로 연정이 오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민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행정사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런던=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