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서”…日서 남성용 양산 인기

“너무 더워서”…日서 남성용 양산 인기

입력 2010-08-16 00:00
수정 2010-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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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섭씨 40도 가까이 치솟는 일본의 불볕더위 속에 남성용 양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1896년에 창업한 오사카의 우산 판매점 ‘신사이바시(心齊橋)미야타케’는 올해 남성용 양산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천200자루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게는 12년 전부터 남성용 양산을 팔아왔는데 처음에는 1년에 10자루밖에 팔리지 않던 것이 120배로 늘어났다.

미야타케 가즈히로(宮武和廣.51) 점장은 “너무 덥다 보니까 ‘오늘부터 양산 든 남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을 비롯해 남성용 양산을 파는 가게도 늘고 있다.  

일부 백화점에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이달 초부터 남성용 양산 수요를 공급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져 매장 관계자는 “’양산 든 남자’가 보편화하는 것 아니냐”고 기대할 정도다.

손님은 주로 대도시권의 20∼40대 회사원들이 중심이다.

남성용 양산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일본에서 기록적인 고온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사망자가 급증하자 남성들 사이에 ‘내 몸은 내가 지키자’는 공감대가 퍼졌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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