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 ‘빈대 공포증’ 확산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 ‘빈대 공포증’ 확산

입력 2010-08-22 00:00
수정 2010-08-22 0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시 일대에서 최근 빈대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1일 뉴욕 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타임 스퀘어에 있는 극장 체인 AMC의 좌석을 비롯해 렉싱턴 에비뉴에 있는 의류점 빅토리아 시크릿, 엘르 잡지 사무실은 물론 브루클린에 있는 연방 지방검사 사무실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

뉴욕시 주택.보전국에 따르면 빈대 침입 건수는 지난 2년새 67% 증가했다. 지난 6월30일로 끝난 직전 회계연도의 경우 뉴욕시의 311 민원전화 코너에 1만2천768건의 빈대발생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이는 작년 회계연도에 비해 16%, 재작년 회계연도에 비해 39%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뉴욕시 커뮤니티 보건 조사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뉴욕시민 15명중 1명꼴로 집에 빈대가 있었다고 답했는데 현재는 그 숫자가 더 늘어났을 개연성이 높다.

최근 사무실에서 빈대가 발견됐던 브루클린 연방 지방검사실의 경우 일부 변호사들이 사무실 방문을 꺼리고 있고, 집에서 빈대가 발견된 한 뉴요커는 친구들이 포옹은 물론 방문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극장 가기를 꺼리고, 공원의 나무 벤치에 앉지 않으려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타임 스퀘어의 AMC와 빅토리아 시크릿은 최근 빈대가 발견됨에 따라 임시로 문을 닫고 방제작업을 벌인 뒤 다시 문을 열기도 했다.

빈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은 빈대가 전염병은 아니지만 옷을 통해 남에게 옮겨지기도 하고, 소형책자나 가구로 이동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물어버리는 특징이 있다는 점 때문에 가중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환경보호청(EPA)이 최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미 전역의 공중보건 담당 부서들이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전화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하소연했을 정도다.

뉴욕시 의회는 이에 따라 집주인이 임대를 원하는 임차인에게 과거에 빈대가 발견됐는지 여부에 대해 사전에 알리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현재 데이비드 패터슨 주지사의 서명만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치열한 ‘빈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