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권 향배 무소속 3인 손에

호주정권 향배 무소속 3인 손에

입력 2010-08-24 00:00
수정 2010-08-24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동·보수연합당 과반의석 확보위해 ‘구애작전’

차기 호주 정권의 향배가 무소속 하원의원 3명의 선택으로 갈리게 됐다. 지난 21일 치러진 뒤로 개표가 계속되고 있는 호주 연방하원의원 총선에서 양대 정당인 집권 노동당과 보수-국민연합 모두 단독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른바 ‘헝 의회’ 사태가 70년 만에 발생하면서 빚어진 상황이다.

호주 헌법은 전체 150석으로 구성된 하원의회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정당의 대표가 총리를 겸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느 정당이든 76석을 확보해야만 정권을 쥘 수 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23일 오후 4시까지 개표한 결과 현재 노동당이 과반에서 3석 모자란 73석, 보수-국민연합이 72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당선이 확정된 무소속 의원 3명과 녹색당 소속 1명을 대상으로 양당이 치열한 구애작전을 벌이고 있다.

줄리아 길라드 노동당 대표 겸 총리는 23일 일부 무소속 의원과 녹색당 의원을 잇따라 만나 노동당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녹색당 소속 애덤 밴트 당선자가 전부터 보수-국민연합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노동당은 무소속 2명 이상만 확보하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소속 의원 2명이 노동당 정부가 대규모 광산기업에 과세하려는 천연자원이익세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노동당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대부분 벽지 출신에서 당선된 무소속 의원들은 정당에 관계없이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이나 산간벽지 의료서비스 확대 등 지역구 현안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당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현지 ABC방송은 무소속 의원 3명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만나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무소속 의원들이 독자 세력으로서 지속적으로 캐스팅보트를 쥐려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8-24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