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55명의 친부?…佛 남성 사기혐의 체포

자녀 55명의 친부?…佛 남성 사기혐의 체포

입력 2010-09-11 00:00
수정 2010-09-11 2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랑스의 한 남성이 어머니가 다른 55명의 아이를 자신의 자녀로 허위 등록해 영주권과 각종 복지혜택을 받도록 불법 주선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프랑스 경찰은 10일 파리에서 54세의 흑인 남성을 붙잡고,50명이 넘는 인원이 한 주소에 등록돼 있음을 보여주는 문건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55명의 아이를 자신의 자녀로 허위 등록해 아이의 어머니들이 영주권과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자신의 자녀를 이 남성의 친자로 신고한 여성들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매월 최대 7천500유로(약 1천100만원),연간 총 100만유로를 수령했으며 남성은 수수료 명목으로 이들로부터 150~200유로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여성 42명의 신원을 확인했는데 이들은 모두 이 남성이 아이들의 친부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어 문제의 남성이 술집과 나이트클럽은 물론 세네갈,카메룬,말리 등 외국을 방문했을 때 여성들을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부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