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굶주리는 나라는 콩고민주共”…북한은?

“가장 굶주리는 나라는 콩고민주共”…북한은?

입력 2010-10-11 00:00
수정 2010-10-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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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굶주리는 나라는 중부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식량정책연구소(IFPRI.이하 연구소)가 11일 발표한 ‘2010 세계 기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콩고의 경우 전 국민의 4분의 3이 영양결핍 상태며,5세 이하 어린이 사망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구소는 2003~2008년 자료에 기초,각국 영양결핍 인구의 비율,저체중 어린이의 비율,5세 이하 어린이 사망률 등 3가지 요소를 평가,총 122개국에 대해 0점(기아가 없는 상태)에서 100점(최악의 기아상태) 사이의 기아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민주콩고 외에 민주콩고 동쪽에 위치한 부룬디,아프리카 북동부의 에리트레아,중부 아프리카의 차드 등 4개국이 기아지수 30을 넘는 ‘극도로 걱정스러운(extremely alarming)’ 상황으로 분류됐다.이들 국가는 모두 다년간 내전이나 내전 발발 직전의 정정불안에 시달려왔다.

 기아지수 ‘20 이상’으로,‘걱정스러운(alarming)’ 상황에 해당하는 국가는 네팔.탄자니아.캄보디아.수단.짐바브웨.부르키나파소.토고.기니비사우.르완다.지부티.모잠비크.인도.방글라데시.라이베리아.잠비아.동티모르.니제르,앙골라.예멘.중앙아프리카공화국.마다가스카르.코모로.아이티.시에라리온.에티오피아 등 25개국이었다.

 또 세부 항목 별로는 5세 이하 어린이의 저체중 비율이 40%를 넘는 나라에 방글라데시와 인도,동티모르,예멘 등이 포함됐고,5세 이전에 사망하는 어린이 비율이 20%를 넘는 나라 명단에 아프가니스탄과 앙골라,차드,소말리아 등이 들어갔다.

 한편 1990년 기아지수 16.2점에서 올해 19.4점으로 올라간 북한은,20년 사이에 기아지수가 상승한 9개국 그룹에 포함됐다.북한 외에 감비아.스와질란드.짐바브웨 등 8개국도 20년 사이에 상황이 뒷걸음질한 나라로 분류됐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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