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의회건물 테러… 23명 사상

체첸 의회건물 테러… 23명 사상

입력 2010-10-20 00:00
수정 2010-10-20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시아 남부 체첸자치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의 의회 건물에서 19일 반정부 테러범과 경찰 간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 2명과 민간인 1명 등 3명이 숨졌다. 또 경찰 6명과 민간인 11명 등 17명이 부상했으며 테러범 3명은 자폭해 사망했다고 이타르팍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쯤 무장괴한 3명이 의회 건물 등이 있는 정부종합청사 구내로 난입했다. 자동차에 탄 괴한들은 의원들의 승용차가 의회 청사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뒤따라 진입했다.

곧이어 테러범 중 1명이 차에서 내려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고 나머지 2명은 총을 쏘며 의회 건물 안으로 숨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의회 건물을 지키던 경비원과 괴한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과 특수부대원들이 의회 건물을 봉쇄하고 진압에 나서자 건물 안에 숨어 있던 테러범 2명도 자폭했다.

한편 예지 부제크 유럽의회 의장은 사건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체첸 의사당을 겨냥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며 폭력과 살인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10-20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