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상 첫 여성대통령 탄생

브라질, 사상 첫 여성대통령 탄생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1 0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미 최대국 브라질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제40대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PT) 후보인 지우마 호세프(62.여)가 제1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후보인 조제 세하(68)를 12%포인트 넘는 큰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미지 확대
지우마 호세프 AP 연합뉴스
지우마 호세프
AP 연합뉴스




1일 새벽 1시 55분께 브라질 연방선거법원(TSE)이 개표 집계를 완료한 결과 득표율은 호세프 56.05%, 세하 43.95%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는 1억3천580만여명이었으며, 유효표는 9천946만여표였다.

호세프는 미셸 테메르 부통령 당선자와 함께 브라질리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선 승리 축하 파티에 참석,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하며 모든 브라질 국민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자신을 지원해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호세프는 이어 여성인 자신의 대선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남녀 간의 기회 균등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호세프는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룰라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 주요 각료와 주지사 당선자, 상.하원 지도자, 연립여권 주요 정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승리를 자축했다.

호세프 당선자는 내년 1월 1일 공식 취임식을 하고 룰라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넘겨받게 된다.

브라질에서 여성 대통령이 등장한 것은 왕정 폐지 및 공화정 출범 121년 만에 호세프 당선자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브라질에서 21년간의 군사독재정권이 종식되고 지난 1985년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로는 네 번째로 선출된 대통령이 됐다.

호세프 당선자는 또 남미 지역에서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2006~2010년 집권)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2007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 선출직 여성 정상으로 등장하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대선 1차 투표와 함께 실시된 총선 결과 연방상원 81석 가운데 최소한 57석, 연방하원 513석 가운데 최소한 360석이 범여권으로 분류되면서 호세프 당선자는 의회에 강력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전국 27명의 주지사 가운데 17명이 친(親) 여권 인사라는 사실도 호세프 당선자의 집권 초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 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상파울루=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