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서 38명 탑승 여객기 추락…6명 사망

수단서 38명 탑승 여객기 추락…6명 사망

입력 2010-11-12 00:00
수정 2010-11-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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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11일 승객 38명을 태운 타르코 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타르코 항공의 이삼 에디네 이브라힘 대변인은 AFP에 “이날 오후 1시27분 수도 하르툼을 이륙한 안토노프24 여객기가 오후 4시18분께 잘링게이 공항에 내리다가 바퀴 2개가 터져 동체가 둘로 분리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로 적어도 6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브라힘 대변인은 “단 1명만 사망했고 5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앞서 압델 하피즈 수단 민간항공국 대변인은 이날 35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잘링게이 공항에 떨어졌으며 탑승객 가운데 약 90%가 살았다고 전했다.

다르푸르 지역의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관계자는 여객기 추락 사실을 확인하고 최소한 11명이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서다르푸르주(州)의 압델 하킴 아삼 이샤크 지사는 “생존자와 부상자, 사망자가 있다”며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관리들은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사고기 승무원 중에는 사망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소형 수단 항공사는 옛 소련 출신의 조종사를 고용하고 있으며 옛 소련이나 동구권에서 제작된 항공기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수단에는 낡은 항공기가 많아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2008년 5월과 6월에는 4차례나 추락사고가 발생해 항공국장이 해임되기도 했다.

하르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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