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 조상릉 10월초 도굴 당했다

진시황 조상릉 10월초 도굴 당했다

입력 2010-11-27 00:00
수정 2010-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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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秦始皇.BC 259∼BC 210) 조상들의 묘로 알려진 진동릉(秦東陵)이 도굴당했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진시황릉 서쪽에 위치한 진동릉이 지난 10월 초 도굴꾼들에 의해 도굴당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26일 중국의 화상망(華商網)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굴꾼들은 30m 가량 굴을 파고 들어가 묘실에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시 공안당국은 진동릉에 대한 도굴 용의자 9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며,중국 국가문물국도 직원들을 급파해 피해상황을 조사중이라고 문회보는 전했다.

 1980년대에 이뤄진 중국 고고학계의 발굴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동릉에는 진시황의 조부인 효문왕(孝文王)과 양할머니 화양태후(華陽太后),부친 장양왕(莊襄王)과 모친 제태후(帝太后) 등 조상 6명의 묘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동릉은 1986년 한 농민에 의해 발견돼 중국 고고학계의 조사를 거쳐 지난 2006년 중국 국무원에 의해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받았다.

 진시황은 중국 최초의 중앙 집권적 통일제국인 진(秦)나라를 건설한 전제군주다.

 한편 중국에는 10만여명의 도굴꾼들이 전국을 누비면서 중요 능과 유적을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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