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서 “국무장관 마지막 공직”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각) 중동 바레인 방문 중 현지 학생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나는 국무장관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2012년 대권도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뜻을 밝혔다. 또 “이후에는 아마도 여성과 아동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이 구체적인 향후 계획까지 소개하면서 정치권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대권도전설을 일축하기는 처음이다. 때문에 힐러리 장관이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힐러리 장관은 지난달 5일 뉴질랜드 방문 때도 “미국 최고의 외교관으로서 현재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첫번째 여성 대통령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2-06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