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동포사회 한인겨냥 범죄예방 대책회의

멕’동포사회 한인겨냥 범죄예방 대책회의

입력 2010-12-21 00:00
수정 2010-12-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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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멕시코에서 한인동포를 노린 강력범죄가 빈발하면서 20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현지 대사관과 한인회,종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치안대책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17일 한인여성 총격 피살사건으로 동포사회가 뒤숭숭한 가운데 열린 것으로 회의 내내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최근 괴한들이 거리에서 또는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동포를 특정해 총기로 위협,금품을 뺏는 무장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에는 한인동포 남녀 2명이 수도 구시가(센트로)지역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3인조 오토바이 강도단이 쏜 총에 맞아 숨지거나 다쳤으며 지난달 8일에도 차고에서 차를 빼던 한인 남성이 총에 맞고 차량을 빼앗겼다.

 이런 강력범죄도 올해 벌써 10건을 넘어섰으며 파악되지 않은 강·절도 피해는 이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는 “무엇보다 개인의 안전조치가 우선이며 돈보다 생명이 귀중하다는 생각으로 신변 안전을 걱정해달라.이런 뒤 한인사회가 무엇을 할 지 고민하고,시정부와 경찰과 협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훈 경찰영사도 “강도를 만나면 순간적으로 당황할 수도 있다.이곳의 강도가 거의 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강도가 달라는 것을 주는 게 현명한 일”이라고 범죄피해 최소화 방법을 안내했다.

 회의에서는 외출시 다액의 현금을 절대 소지하지 말고,범죄 피해시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한인동포들이 범죄피해에 무작정 당하고 있지만은 않다는 인식을 잠재적 범죄자들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 등이 쏟아졌다.

 대사관은 범죄피해를 예방키 위해 현지 경찰에 동포들이 주로 활동하는 센트로와 소나로사지역 중 우범지대로 꼽히는 4개소에 순찰력을 배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검·경찰과 사법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동포들로 구성된 시민경찰대를 활성화하고,범죄피해 시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전화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제작해 동포사회에 일제히 배포키로 했다.

 현지 경찰도 한인상대 범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으며 멕시코 외교부도 정부차원에서 피살사건 범인검거 등 치안강화에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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