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 ‘새 START’ 비준

러 하원 ‘새 START’ 비준

입력 2010-12-25 00:00
수정 2010-12-25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원 “美 MD 걸림돌… 내년 비준”

지난 22일 미국 상원이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최종비준한 데 이어 러시아 하원(두마)도 24일(현지시간) START를 비준했다. 하지만 미국이 유럽에 추진하는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두고 러시아 정부가 START 탈퇴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잠재적인 갈등요소도 적지 않다.

두마는 회의에서 찬성 350표, 반대 58표로 START 협정을 비준했으며 향후 절차는 1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신년 연휴를 끝낸 뒤 상원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두마 외교위원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비준절차를 완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비준 절차가 늦어지는 데는 미국 상원이 START를 비준하면서 함께 채택한 결의안에서 ‘START가 (미국의) MD 배치에 제한을 가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규정한 것에 대한 러시아 측의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12-25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