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사퇴 설득 실패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사퇴 설득 실패

입력 2010-12-30 00:00
수정 2010-12-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아프리카 대표단 성과 못내 “그바그보와 다음주 다시 대화”

‘무력 대응’을 내세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사퇴 설득이 일단 실패했다.

서아프리카 15개국으로 구성된 ECOWAS가 28일(현지시간) 베냉, 시에라리온, 카보베르데 등 3개국 대통령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코트디부아르로 파견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그바그보와의 면담에서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망명하지 않으면 군사적 개입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회담을 마친 뒤 페드로 피레스 카보베르데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뒤 대통령실 성명을 통해 다음주 다시 대화에 나설 계획라고 밝혔다. 2차 회담이 성과를 못내더라도 ECOWAS가 실제로 무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코피아난국제평화유지군훈련센터의 쿠아시 아닝은 “나이지리아와 가나 등 주요 국가들은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치적 만용을 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12-30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