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후진타오 주석, 미국 방문길 올라

中후진타오 주석, 미국 방문길 올라

입력 2011-01-18 00:00
수정 2011-01-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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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후 주석이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확인했다.

 훙 대변인은 “40년만에 이뤄지는 중요한 방문으로 이를 통해 중국과 미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 주석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저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하며,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와 카프리샤 마셜 의전장의 영접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의 이번 방미는 1997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미 이후 14년만에 이뤄지는 중국 최고지도자의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들은 후 주석의 이번 방미는 미국과의 핑퐁외교가 개시된지 40주년이 되고 21세기의 두번째 10년이 시작되는 첫 해에 이뤄지는 중요한 외교행사라면서 중미관계의 새 장을 열고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후 주석은 21일까지 3박4일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두차례의 백악관 만찬,미 의회 방문,재계인사와의 회동,시카고 방문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후 주석은 도착 첫 날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 관저내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만찬을 한다.이 곳은 1800년대부터 미 대통령 가족이 식사를 해온 사적이고 친밀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친밀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만이 배석하며 중국에서는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와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이 배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어 19일에는 백악관 남쪽 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리고 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로 자리를 옮겨 확대 정상회담이 개최된다.회담 전에 공동성명 사전 조율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미중 정상은 대만문제와 북한과 이란핵,위안화 환율 등의 굵직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후 주석은 확대정상회담후 바이든 부통령과 클린턴 장관이 주최하는 국무부 오찬에 참석하며 저녁에는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와 오바마 대통령과 두번째 만찬을 하게 된다.

 방미 셋째날인 21일에는 후 주석은 미 의회를 방문해 상.하원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미.중 관계 국가위원회와 미.중 재계위원회 초청으로 오찬 연설을 하고서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향한다.

 후 주석의 시카고 방문에는 중국 최대 컴퓨터 업체 레보노,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CIC) 대표를 비롯,거물급 중국 기업인 수백명이 동행하며 중국이 시카고에서만 6억달러의 사업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은 시카고에서 1박2일간 머물면서 정.재계 인사를 접견하고 경제정책 연설도 하며 시카고 근교의 중국 투자 자동차 부품공장,미국 최초의 중국문화교육센터인 공자학원 등을 시찰하는 것으로 미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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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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