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뚝! 오바마 1년째 금연

담배 뚝! 오바마 1년째 금연

입력 2011-02-10 00:00
수정 2011-02-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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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해 동안 담배의 유혹을 참아 내며 장기 금연에 성공했다고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밝혔다.

미셸 여사는 8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지난 1년간 남편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면서 “남편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적인 도전을 하는 동안 “(금연하라고) 옆구리를 찌르거나 재촉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옳은 일을 할 때는 그냥 놔둬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셸 여사는 남편이 딸인 말리아와 사샤 덕분에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쩍 커버린 두 딸이 “아빠는 담배 안 피우잖아요, 그렇죠?”라고 물을 때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그렇다.”라고 대답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금연 도전은 지난해 12월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대통령이 9개월째 금연 중”이라고 밝힌 뒤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금연껌을 씹는 등 담배를 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그는 2009년 6월 백악관 기자회견 때 “금연을 95%까지 성공했지만 절제를 못 할 때도 있다.”고 말하는 등 금연 실패담을 종종 털어놓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2-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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