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리비아에 더이상 혼란 없다” 강변

카다피 “리비아에 더이상 혼란 없다” 강변

입력 2011-02-28 00:00
수정 2011-02-28 04: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르비아TV 회견서 알-카에다에 학살 전가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수도 트리폴리 주변의 도시를 차례로 장악한 뒤 트리폴리로 향할 태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는 27일 리비아가 현재 어떤 혼란도 없다고 주장했다.

 카다피는 이날 세르비아의 핑크TV와 가진 10분간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고 있으며 리비아는 완전히 평온하다.이상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변했다.

 또 카다피는 “테러분자에 의해 국민이 살해됐으며,그들은 의심할 나위 없이 알-카에다”라고 민주화 봉기 이래 리비아에서 자행된 학살 책임을 알-카에다에게 전가했다.

 카다피는 이어 리비아 국민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강조한 뒤 “반대하는 세력은 포위해 소탕될 소규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날 자신과 측근에 대해 여행제한과 자산동결 등 제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 원천무효라고 비난했다.

 카다피는 유엔이 뉴스보도를 근거로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유엔의 관련 위원회가 리비아의 실제 상황을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핑크TV는 아랍어로 행한 카다피의 회견을 세르비아어로 번역해 방송했다.

 한편,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 이슬람은 부친을 포함한 자신의 일가의 해외재산 논란과 관련,27일 미국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해외에 아무런 자산도 갖고 있지 않다”며 “안보리 제재조치는 우스갯소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베오그라드 AFP.로이터=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